2026. 07. 30
"매거진을 알아서 척척 찾아주고 읽어준다."
종이 잡지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디지털 매거진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형 지식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독자가 직접 콘텐츠를 찾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이용자의 관심사와 독서 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콘텐츠를 먼저 추천하는 서비스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플랜티넷의 자회사 플랜티엠이 서비스하는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 '모아진(moazine)'을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직접 사용해 봤다. 전 세계 2400여 종, 17만 권호 이상의 방대한 잡지를 제공하는 모아진은 단순한 전자책 앱을 넘어 최신 트렌드를 배달해 주는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했다.
◆ 관심사 기반 '마이피드'…AI 번역·읽어주기로 편의성 극대화
앱을 실행하고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초개인화된 큐레이션 기능인 '마이피드'다. 시사·경영, 패션·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13개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관심사와 이용 패턴을 분석해 매일 읽기 좋은 기사를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정적인 매거진 표지를 생동감 있게 재구성한 '움직이는 표지' 기능 역시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했다.
본문 열람 시에는 종이 잡지 형태를 그대로 구현한 '매거진 뷰어'와 기사 내용에만 집중할 수 있는 '텍스트 뷰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글자 크기 역시 4단계로 조절 가능해 모바일 환경에서의 가독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출퇴근 등 이동 환경에서의 편의성이 돋보였다. 모아진은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반의 '읽어주기' 기능을 제공해 화면을 보기 힘든 상황에서도 라디오처럼 기사를 소비할 수 있게 지원한다. 더불어 방대한 분량의 텍스트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AI 기사 요약 기능도 유용하게 작동했다.
해외 매거진 접근성도 높였다. 20개국 언어 실시간 번역 기능을 통해 낯선 외국어 콘텐츠도 언어 장벽 없이 원활하게 읽을 수 있었다. 또 하나의 구독 계정으로 '키즈&틴즈' 전용 프로필을 추가해 아이의 읽기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학습 공간을 별도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요소였다.
◆ 통신 3사 제휴 완료…12만 가입자 넘어 B2B 데이터 사업으로 확장
모아진은 공격적인 제휴 마케팅을 통해 빠르게 가입자 기반을 넓히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의 프리미엄 요금제 혜택에 추가되면서 KT, SKT를 포함한 국내 이동통신 3사와의 제휴 라인업을 모두 완성했다. 앞서 KT 알뜰폰 사업자의 결합 요금제 출시 및 삼성전자 '갤럭시 AI 구독클럽' 등 단말기 파트너십을 통해서도 유입 채널을 다각화한 바 있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지난 26일 기준 모아진의 가입자 수는 18만 명을 돌파했다. 주요 소비층 역시 4050 세대뿐만 아니라 학생 및 청년층인 2030 세대까지 고르게 분포하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지식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플랜티엠은 확보된 B2C 가입자를 바탕으로 B2B 영역의 신규 수익 모델 발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표지를 영상화하는 AI 광고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브랜드 노출 기회를 제공하고 광고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 모아진이 독점적으로 보유한 2400여 종의 정제된 매거진 데이터는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의 핵심 학습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실제로 국내 IT 플랫폼 기업과 AI 학습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데이터 허브'로서의 가치도 증명하고 있다.
직접 체험해 본 모아진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양질의 콘텐츠만을 선별해 소비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겨냥한 서비스였다. 매일 쏟아지는 산업 동향과 글로벌 인사이트를 효율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다양한 해외 매거진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고 싶은 소비자라면 그 체감 효용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이비엔(EBN)뉴스센터 https://www.e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18212